(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주식 약 3조2천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2월 중 국내 주식 3조2천25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2조9천700억원을, 코스닥에서 2천60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12월 순매수로 전환한 데서 두 달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다.

지역별로는 중동에서 300억원 순매수했고, 미국과 아시아가 각각 1조7천억원, 8천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독일과 벨기에 등이 순매수했고, 미국과 룩셈부르크 등에서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31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4%를 차지했고, 유럽이 161조4천억원으로 29.6%를 차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잔액은 545조1천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3.7% 수준이다.

한편, 채권은 순투자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4천790억원을 순투자했지만, 만기상환 2조9천90억원의 영향으로 총 5천70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미주와 아시아가 각각 7천억원, 1천억원 순투자했고, 유럽은 5천억원을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54조3천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2%를 차지했고, 유럽이 45조3천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를 2조원 순투자했고, 통화안정채권은 1조3천억원 순회수했다.

보유잔고는 국체 102조9천억원, 특수채 25조7천억원 순이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총 128조7천억원을 보유해 상장 채권 잔액의 6.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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