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제로 금리와 양적완화(QE) 발표에 국내 증시가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겸 센터장은 1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경기 부양 공조가 이뤄지면서 국내 증시도 그간의 하락폭을 만회할 수 있는 국면"이라며 "미국 기준금리가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제로 금리 수준까지 내려간 것은 시장에 긍정적인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조치로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25%로 전격 인하했다.

김 센터장은 "연준이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1%포인트 안팎의 추가 인하를 단행하면서 경기 부양 의지를 확실히 했다"며 "7천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도 가동할 뜻을 밝히면서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증시 충격이 완화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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