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GFM투자연구소 이진우 소장

◆대담 : 이베스트투자증권 최진영 선임연구원, NH투자증권 강승원 책임연구원, 서동필 이코노미스트

◆구성 : 박지숙 작가

◆연출 : 김승택 PD



이번주 주간전망대에서는 글로벌 증시가 연쇄 폭락장세를 보이는 본질적 배경과 중앙은행들의 대처에 대해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동필 전 센터장은 정책당국의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지나치게 좌고우면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특히, 중국이 공매도를 금지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시장에서 매도 헤지를 통해 위험을 분산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융당국의 더 적극적이고 과감한 공매도 제한 조치를 촉구했다. 최근 유가하락은 디플레 우려를 촉발시키면서 금융시장이 충격을 줬다고 분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를 통해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추경 집행 때까지 시간을 벌어줄 필요가 있었다는 점에서 금리를 동결한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국채시장을 이머징 마켓이 아닌 선진국 시장으로 분류하고 있고 AA 등급 이상의 국가 중 한국의 실질금리가 두 번째로 높기 때문에 국채 매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즉, 주식시장과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단행한 연준의 세 번 금리 인하를 보험용 금리 인하로 단정할 근거가 없고 두 분기 정도가 지나면 오히려 리세션 컷(경기 하락에 대한 대응)으로 평가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진영 연구원은 사우디와 러시아 간 증산 으름장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산유국 간 힘겨루기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며 당분간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가 하락이 미국 셰일업체들의 어려움을 가중해 신용리스크가 확대되면서 회사채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동행지수인 구리가격은 3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하면서 경기 리세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고, 글로벌 금리 인하가 지속될 경우 금값은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0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