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신규연체 발생액 증가로 전월보다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으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1%로 전월 말보다 0.04%포인트(p) 올랐다. 다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0.04%p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 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5천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7천억원)를 상회하면서 연체채권 잔액(7조원)이 8천억원 증가한 데 따라서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전월 말보다 상승했다.

지난 1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보다 0.05%p 상승했다. 전년 동월 말 대비로는 0.09%p 하락했다.

이 중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월 말보다 0.13%p 내렸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월 말 대비 0.09%p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0.04%p 상승한 0.33%로 집계됐다. 중소법인 연체율도 전월 말보다 0.14%p 오른 0.70%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보다 0.03%p 상승했다. 전년 동월 말 대비로도 0.01%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 말보다 0.01%p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도 0.47%로 전월 말보다 0.06%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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