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1~2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모두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13.5% 하락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3.0% 감소를 대폭 밑돈 것이다.

AFP는 중국 산업생산이 감소세를 보인 것이 1990년 초반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1~2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0.5% 줄었다.

이 또한 예상치 5.0% 감소를 크게 하회했다.

중국의 1~2월 도시지역 FAI도 전년 동기 대비 24.5% 감소해 시장 예상치(1.0% 감소)를 크게 밑돌았다.

1~2월 소매판매와 도시지역 FAI 모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코로나19 확산이 중국 경제에 비교적 큰 타격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현재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통제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단기적이고 통제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가통계국은 3월에는 지표가 개선될 것이며 하반기에는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마했다.

국가통계국은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고 경제와 사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거시 정책적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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