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 파운드리 포럼 개최를 연기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0'을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는 점을 반영해 연기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이 연기된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개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포럼 연기를 알리면서 향후 일정은 공지하지 않아 다른 지역에서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파운드리는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팹리스로부터 설계도면을 받아 위탁 생산하는 사업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 부문 내 연구개발(R&D) 조직에 파운드리 연구소를 개설한 후 핵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2016년부터 매년 미국과 중국, 한국, 일본, 독일 등 세계 5개국에서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하며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파운드리 포트폴리오를 소개해 왔다.

지난해 8월에는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로 한일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예정대로 일본에서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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