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는 데 따라 점검해야 할 목록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매체는 13일(현지시간) "재택근무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갑자기 부상한 긴급 질문이 됐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신문은 "좁은 공간 또는 가족과 같이 있는 집에서 일할 때 효과적인 업무가 어려울 수 있다"며 "기술은 원격 근무를 가능하게 하지만, 기대하는 대로 항상 작동하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WSJ은 노트북과 인터넷 연결, 원격 로그인 지침 등 필요한 모든 수단이 갖춰졌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집 안의 산만함과 소음을 최소화하고 ▲개인 공간과 작업 공간을 최대한 분리하며 ▲전화 회의에서는 말하지 않을 때 마이크 음 소거 기능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동시에 자녀의 학교가 폐쇄했다면 육아를 위해 부모가 번갈아 가며 재택근무를 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업무 이외의 목적으로 인터넷 속도를 둔화하는 요인은 제거하고, 다른 사람과 전화 통화 등을 통해 고립감과도 싸워야 한다고 WSJ은 전했다. (권용욱 기자)



◇ UBS "DWS·스탠다드라이프애버딘, 금융시장 붕괴에 가장 취약"

유럽의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 꼽히는 DWS와 스탠다드라이프애버딘이 장기적이고 심각한 금융시장 붕괴에 가장 취약하다고 투자은행 UBS가 분석했다.

UBS는 두 자산운용사의 이익이 20% 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UBS는 글로벌 증시가 20% 하락하는 상황에서 자산운용사들의 수익과 매출을 예상했으며 DWS의 영업이익이 31% 감소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의 자산운용사인 DWS는 도이체방크가 지배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스탠다드라이프애버딘은 영업이익이 29%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UBS는 변동성은 자산운용사에 '일반적으로 부정적'이라면서 자산운용사 투자상품으로의 자금 유입 감소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정선미 기자)



◇ 구글 인도 직원, 코로나에 감염

인도 벵갈루루에서 근무하는 인도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6세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이 직원은 3월 초 그리스를 방문한 이력이 있다.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으로 회사는 해당 직원과 밀접 접촉한 이들에 대해 자가 격리를 지시했다.

지난 2월 말에도 구글의 취리히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당시 구글은 해당 사실이 전해진 직후 전 세계 모든 직원에 불필요한 해외 방문을 자제하라고 통보했다.

구글은 이번 주 거의 모든 글로벌 직원들에 수 주 동안 재택을 하도록 권고했다.

북미 지역의 직원 10만명 이상도 최소 4월 10일까지 재택에 들어갔다. (윤영숙 기자)



◇ 골드만삭스도 코로나19 대응 위해 글로벌 인력 분산 배치

골드만삭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오는 16일부터 3만8천 명이 넘는 글로벌 인력을 사무실, 재택 등으로 분산한다고 파이낸셜뉴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경쟁사인 JP모건이 비슷한 조치를 내린 같은 날 이와 같은 결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골드만은 16일부터 모든 부문과 지역의 일부 직원을 재해복구 거점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다른 인력들은 청팀과 백팀('blue and white' team)으로 나눠 주간 단위로 번갈아 사무실 및 재택근무를 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직원 메모에서 "예전부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왔다"며 "우리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적절한 시점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문정현 기자)



◇ 코로나19로 에베레스트 등반길마저 막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에베레스트 등정이 중단됐다고 AFP 통신이 13일 전했다.

요게시 바타리 네팔 관광부 장관은 이날 "정부는 당분간 모든 봄 원정을 보류하고 승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러한 결정은 몇 개월간의 글로벌 시나리오를 분석한 이후 재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12일 중국 정부가 자국 측 에베레스트 등반 코스를 막은 데 이어 네팔을 통한 등반도 중단됐다. BBC에 따르면 현재까지 네팔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명이다.

한편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등에서 방문하는 등산객들이 지출하는 돈은 네팔 정부의 주요 수입으로 알려졌다.

등산객을 가이드하는 한 셰르파는 "중국인, 일본인 고객 9명이 이미 등반을 취소했다. 많은 트래킹 팀이 오지 않아 이 시기에 대부분의 돈을 버는 우리 같은 셰르파들이 큰 손실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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