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카카오뱅크가 윤호영 대표의 단독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와 이사회를 열고 윤 대표의 단독 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지난 6일 이같은 내용을 확정해 13일 열린 이사회에 윤 대표 단독체제 안건을 상정, 원안대로 가결됐다.

윤 대표가 카카오뱅크의 혁신과 전략 방향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최고경영자(CEO)인만큼 대표이사를 추가로 선임할 필요가 없다는 게 이사회 측의 설명이다.

윤 대표는 지난 1월 말 이용우 전 공동 대표이사의 사임 이후 카카오뱅크를 이끌어오고 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사에 합류하며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직을 내려놨다.

카카오뱅크 임추위 관계자는 "윤호영 대표는 IT와 금융 융합에 관한 국내 최고 전문가"라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금융 빅 블러 시대에 카카오뱅크를 이끌 가장 적합한 혁신 리더이자 CEO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대한화재와 에르고 다음다이렉트를 거쳐,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에서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을 역임했다. 윤 대표는 카카오 부사장 재임 시절 카카오뱅크 설립을 준비한 최초의 1인이기도 하다.

윤 대표는 "2017년 서비스 오픈부터 2019년까지는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모바일뱅킹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확장의 토대를 다져온 시기였다"면서 "올해부터는 서비스의 확장과 강화된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모바일 금융' 하면 카카오뱅크를 떠올릴 수 있는 '카뱅 퍼스트(First)'를 구현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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