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에 2만6천대 몰려…30~40대 비중 절반 이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새롭게 탈바꿈해 내놓은 4세대 쏘렌토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기아차는 17일 온라인으로 론칭 토크쇼를 열고 신형 쏘렌토를 공개했다.

4세대 쏘렌토는 혁신적인 디자인은 물론 대형 SUV 수준의 공간 활용성과 강력한 주행성능,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쏘렌토의 외장 디자인은 '정제된 강렬함'을 콘셉트로 완성됐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해 과감함을 더한 '타이거 노즈'를 통해 강인하고 와이드한 인상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세로 조형인 버티컬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가로 조형인 레터링 타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의 대비를 통해 단단한 느낌을 연출하는 데 주력했다.

내장은 '기능적 감성'을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와 10.25인치 UVO(유보) 내비게이션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는 SUV에 어울리는 높은 직관성을 제공한다.

특히, 4세대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는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를 통해 동급 중형 SUV는 물론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실내공간을 완성했다.

휠베이스가 35㎜ 늘어났으며, 2열 무릎 공간과 적재 공간도 커졌다.

특히 대형 SUV에만 적용되던 2열 독립시트를 적용해 2열 승객의 쾌적성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신형 쏘렌토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PS(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발휘하며, 연료소비효율(연비)은 14.3㎞/ℓ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구동 모터,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PS,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기아차는 올 3분기 중 스마트스트림 G2.5 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가 탑재된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해 국내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형 쏘렌토는 차별화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안전 사양으로, 차량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주는 기술이다.

4세대 쏘렌토 디젤 모델의 판매 가격은 트림 별로 트렌디 2천948만원, 프레스티지 3천227만원, 노블레스 3천527만원, 시그니처 3천817만 원으로 책정됐다.

4세대 쏘렌토는 지난 2월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18영업일 동안 이미 2만6천368대의 사전계약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쏘렌토의 월평균 판매 대수(4천360대)와 비교하면 6개월가량의 판매량이 한꺼번에 계약된 셈이다.

특히, 신형 쏘렌토 디젤 단일 모델만으로 1만3만491대의 사전계약을 이뤄냈다.

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신형 쏘렌토를 '준대형 SUV'로 거듭나도록 한 우수한 상품성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한 결과다"며 "특히, 주요 목표 고객층인 30~40대 '밀레니얼 대디'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4세대 쏘렌토의 사전계약 고객 중 30~40대 비율은 58.6%로, 지난해 한 해 쏘렌토 30~40대 고객 비율이 약 47%인 것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트림 별로는 최상위인 시그니처(47.2%)와 다음 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34.2%)의 사전계약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동급을 넘어 대형 SUV는 물론 세단과 비교해도 뛰어난 상품성을 구현했다"라며 "혁신적 디자인, 우월한 공간성, 강력한 주행성능 등을 바탕으로 신형 쏘렌토가 '뉴 라이프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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