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청과 49대 51로 자본금 5천만 위안.."인텔리전트 통합 시스템 구축"

CATL "정부 지원 기대"..컨설팅사 "2030년까지 6천300만 개 충전기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최대 배터리 메이커 CATL이 중국 전기차 충전소 확대를 위한 합작사 설립을 발표했다.

차이나데일리가 16일 전한 바로는 CATL은 바이청 뉴 에너지와 지분 49대 51대로 등기 자본금 5천만 위안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해 에너지 저장과 충전 및 전기차 점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상하이 콰이부 뉴 에너지 테크놀로지로 명명된 합작사는 지난 6일 설립됐으며 신에너지 기술과 전기차 충전 및 주차 관리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는 것으로 설명됐다.

CATL 성명은 합작사의 전기차 충전소 시험 운영이 조만간 일부 중국 도시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CATL 관계자는 중국 고위 관리들이 이달 초 전기차 충전소를 포함한 새로운 인프라구축 지원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상기시키면서, 합작사 프로젝트와 관련한 당국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년 출범한 바이청 뉴 에너지는 상하이와 허난, 장쑤, 저장, 광둥 및 후지안성에 전기차 충전 망을 운영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전했다.

CATL은 지난해 7월 선전 케이스타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로지와도 에너지 저장 및 충전 제품 공동 개발에 서명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차이나데일리는 현재 중국 전기차 충전 망은 티굿과 스타 차지 및 국가전력망공사(China Grid)가 주요 경쟁사라고 전했다.

지난해 말 현재 중국 내 전기차 충전기는 모두 125만 개로 한해 전보다 4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분석기관 CCID 컨설팅은 중국의 신에너지차(NEV) 판매가 지난 2년 연간 100만대를 초과했다면서, 따라서 충전소가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CCID 컨설팅은 중국에서 2030년까지 6천420만 대의 전기차가 운행할 전망이라면, 따라서 10년 안에 6천300만 개의 충전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