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가 변동성을 확대하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7일 오후 2시 2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4% 하락한 4만8천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0.50% 상승한 8만1천2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 매도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하방 압력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 투자자별 매매상위(화면번호 3336)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5일 이후 이날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고 있다.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삼성전자 2천198억원의 주식을 순매도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에 대한 매도세는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지난 5일 SK하이닉스 주식 939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이후 하루 기준 매도 금액을 400억원까지 줄여나갔다.

지난 13일 722억원으로 매도폭을 늘렸지만 이번주 매도 금액을 다시 500억원대로 줄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를 대표하는 시총 1위와 2위인 반도체 종목들이 외국인 수급에 따라 흐름을 달리하고 있다"며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를 방어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매도에 따른 주가 흐름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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