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는 2.5% 증가였다.

1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1~2월 경제지표와 현재까지 나온 3월 고빈도 경제지표를 근거로 이같이 내다봤다. 고빈도 경제지표란 주간 단위 등 초단기로 경제 상황을 측정한 지표를 말한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5%에서 3%로 하향 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13.5% 급감했다. 1~2월 소매판매와 고정자산 투자도 20.5%, 24.5%씩 쪼그라들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경제가 3분기 전에는 코로나19 사태 전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가 다른 나라로 빠르게 퍼지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이 약해져 중국 경기 회복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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