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13.92포인트(0.83%) 상승한 1,686.36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에서의 대규모 정책 부양 기대로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상원 공화당 의원들에 1조 달러에 달하는 재정 부양 패키지를 제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국민이) 가능한 빨리 돈을 받을 수 있도록 무엇인가를 할 것"이라며 "급여세도 한 방법이지만,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우리는 더 빠른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또한 코로나19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어음매입기구(CPFF)를 설립하고 기업어음(CP) 매입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50원 하락한 1,243.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4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7억원, 1천2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48%, 1.99%씩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1.08%, 2.32%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2.03%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은 0.75%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1포인트(1.19%) 상승한 520.84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연준의 CP 매입 발표 등 호재성 재료에 반응하며 국내 증시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온라인 기반 기업 매출 증가 기대가 높고 항공, 자동차, 호텔 등 이동 기반 기업이 급락하는 등 종목별, 업종별 차별화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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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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