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금융당국이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한 지 사흘 만에 거래대금이 3분의 1토막으로 급감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시장조성 관련 공매도를 최소화하고자 거래소 추가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시장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시장안정 조치와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13일 1조1천837억원에 달했던 공매도 규모는 전일 기준 349억원에 그쳤다.

6개월간 모든 상장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를 금지한 지난 16일 이후 사흘 사이에 70% 가까이 거래 규모가 줄어든 셈이다.

금융위는 현재 시장조성 의무 관련 공매도를 최소화하고자 시장조성 의무내용 변경 등 거래소 추가조치를 시행토록 한 상태다.

이날 회의에서 은 위원장은 일별 거래실적 분석을 토대로 공매도 증가요인을 파악해 공매도 규모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 공매도 금지를 악용한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심리와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유럽과 미국의 증시 동향을 주시하고 국내 시장안정을 위한 대책 준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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