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지도 앱 오토내비 "한달 전보다 30% 증가"

"소비자 신뢰 회복 시작..오프라인 소비 위축, 서서히 풀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인의 유통점 방문이 코로나19 확산이 늦춰지는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회복세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17일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지도 앱 오토내비 빅데이터 최신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오토내비 분석에 의하면 중국 주요 도시 쇼핑 지역 방문은 지난 14~15일 기간에 지난달 15~16일에 비해 30%가량 늘어났다.

SCMP는 지난달 중순이 중국 코로나19 확산의 절정이었다면서, 중국 경제가 2개월 여 지속된 봉쇄로 심각한 충격을 받았음을 상기시켰다.

오토내비의 궈닝 부사장은 SCMP에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통제됨에 따라 소비자 신뢰가 회복되기 시작했다"면서 "더 많은 사람이 바깥출입을 함에 따라 오프라인 소비 위축이 서서히 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중국 소매 판매가 지난 1~2월 한해 전보다 20.5% 줄어드는 사상 첫 하락을 기록했음을 상기시켰다. 반면 전자상거래는 코로나19 특수를 누린 것으로 비교했다.

오토내비는 데일리 유저가 약 1억 명이며, 월간 액티브 유저는 4억 명이 넘는 것으로 알리바바가 집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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