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8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 유럽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은 데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3.69포인트(0.85%) 상승한 2,803.33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30.73포인트(1.80%) 오른 1,735.46에 움직였다.

두 지수 모두 상승 출발 후 오름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이 코로나 19에 대응해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업어음매입기구(CPFF)를 설립하고 CP 매입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연준은 또 이번 주 하루짜리(오버나이트)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운영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별도로 발표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상원 공화당 의원들에 1조 달러에 달하는 재정 부양 패키지를 제안했다는 보도도 나와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여기에는 국민들에 대한 직접적인 현금 보조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도 3천300억 파운드 규모의 대출 보증 방침을 발표하고 CP 매입을 통해 기업들에 대한 유동성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헬스케어 부문이 2% 이상 올랐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소비재 부문이 3% 넘게 뛰어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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