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금융감독원이 임직원 모금과 성금 등을 비롯해 총 3천500만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인 대구·경북에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금감원은 임원과 부서장 모금, 사회공헌기금 등을 통해 마련한 약 2천만원으로 구호물품을 구매해 취약계층에 전달하기로 했다.

사회공헌기금은 금감원 임직원의 급여 등을 통해 조성된 기금이다.

금감원은 경북도청과 대구시청 사회적경제과에서 추천받은 사회적 기업 2곳을 통해 식료품·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구호물품을 구매하고 취약계층에 전달할 방침이다. 경북지역에는 지난 16일 1천만원을 기부했고, 대구지역에는 오는 20일 1천만원이 기부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급식이 중단되면서 식료품 등의 공급이 긴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통해 모은 약 1천500만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대구 모금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성금 모금에는 약 400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밖에 금감원 복지몰인 이지웰 사이트에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 생산품 특별전'을 마련해 직원들의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 해당 특별전은 대구 서문시장 등 3개 상점의 158개 품목과 경북 포항죽도시장 등 11개 상점의 307개 품목 등으로 이뤄져 있다.

원내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경상북도 농특산품 쇼핑몰'의 특산품 이용을 홍보하는 한편 직원들의 구매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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