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주요 7개국(G7)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빈번하게 공조하는 가운데 코로나가 이들의 회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알빈 럼 기자가 트위터에 공유한 사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7개국 정상들이 이날 비디오 콘퍼런스를 통해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사진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회의장에서 찍혔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여행 제재와 백신 개발 등에 있어 주요국들이 공조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자택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외국에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권고되면서 기업과 각국 지도부의 화상회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백악관에서는 기자들의 좌석 간 거리를 넓히고, 출입 기자들의 수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 의회에서는 코로나 확진 의원이 나오면서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의 경우 화상회의를 통해 매주 화요일 주간 간부급 조찬 회의를 여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윤영숙 기자)



◇ 파리, 세계 대도시 중 고급 주택 가격 상승률 2위

지난해 프랑스 파리가 글로벌 대도시 중에서 고급 주택 가격 상승률 2위에 등극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전했다. 1위는 독일 베를린이 차지했다.

글로벌 부동산 기업 세빌스가 전 세계 16개 도시를 조사한 결과, 파리 내 고급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6.4% 올랐고, 베를린은 8% 이상 뛰었다.

세빌스 월드 리서치의 폴 토스테빈 이사는 "파리 내 고급 부동산은 장기적인 안전자산으로 비쳐지고 있다"며 "해외 투자자에게 그 가치가 글로벌 기준으로 매우 매력적이다"라고 설명했다.

BNP파리바 리얼이스테이트 홍콩의 요한 탄 최고경영자(CEO)는 파리 부동산과 관련해 "우리 팀은 아시아 투자자에게 언어와 법제에 대한 선입견을 제쳐두고 경제 같은 긍정적인 요소를 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했다. (서영태 기자)



◇ 코로나19에 채용 면접도 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며 채용 면접도 집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미국 CNBC는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채용을 중단하는 기업도 있지만, 실적 둔화를 막기 위해 채용을 이어가는 기업도 적지 않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취업 사이트인 글래스도어에 따르면 바이러스 전염병과 관련한 직업의 채용이 늘어나는 추세로, 정부나 의료, 생명공학,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채용이 이달 들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미국 내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 등으로 기업은 채용 과정에서 화상 전화와 같은 방식으로 면접을 보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대형 기술업체인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을 비롯해 채용 전문 업체인 페이지그룹과 로버트월터스 등도 온라인 면접을 진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꼽혔다. (권용욱 기자)



◇ 유니클로, 미국 점포 임시 휴업…신종 코로나 여파

패스트리테일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해 미국 유니클로 점포 50개 전체를 17일부터 임시 휴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영업 재개 시기는 미정이며 인터넷 쇼핑몰 판매는 계속된다.

유니클로 미국 법인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옳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유럽에서도 17일 기준 총 27개 점포의 문을 닫았다. 역시 영업 재개 시기가 미정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영업이 재개되고 있다. 현재 휴업하고 있는 점포는 후베이성 중심으로 약 30개로, 2월 중순 고점(370개)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문정현 기자)



◇ 맥도날드, 코로나 19 막고자 미국매장 식사공간 폐쇄

맥도날드가 본사 소유 매장에 대해 식사공간을 폐쇄할 것이며 프랜차이즈에도 마찬가지로 같은 조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다만 포장판매와 드라이브스루, 배달 등을 통한 판매는 계속한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매장 대부분이 본사의 새로운 운영 방침을 준수할 계획이라고 맥도날드는 덧붙였다.

크리스 켐프진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비디오 성명을 통해 "프랜차이즈 매장 운영주와 협력사들이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어떤 조처도 할 것이다. 여러분이 파산하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미국의 여러 시와 주정부에서 레스토랑 내에서의 식사를 금지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이를 준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또 미국내 매장의 어린이 놀이 공간을 폐쇄할 예정이며 미국 전역의 레스토랑 건설 프로젝트를 연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선미 기자)



◇ 테슬라도 자가 격리 권고…"코로나 불안 느끼면 출근 마세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도 자사 직원들에게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증세가 의심되거나 불안하면 회사로 출근할 필요가 없다는 지침을 세웠다.

16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몸이 조금이라도 아프거나 불편하다면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나도 개인적으로 집에서 근무할 것"이라며 "여러분도 어떤 이유든 집에서 근무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앞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증세가 의심되는 임직원에 한해 재택 근무를 허용했으나 전직원을 대상으로 이 같은 지침을 안내하지는 않았다.

머스크는 자신이 아는 한 테슬라에 코로나19 확진자는 아직 없다며 상황이 변하면 즉각 알리겠다고 말했다. (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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