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남부의 제조업 허브를 중심으로 공급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중국 남부지역 미국 상공회의소가 3월 9일부터 14일까지 2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중 약 3분의 1이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공급 부족에 직면해 있다고 답했다.

응답 기업 중 15%는 이미 공급 중 일부가 바닥났다고 말했다.

또 응답 기업 중 절반 이상은 공급망 붕괴로 약간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고 42%는 타격의 정도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6%는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답했다.

응답 기업 중 89%는 코로나19에 의한 공급망 차질이 1~3개월 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11%는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남부지역 미국 상공회의소의 할리 세이든 회장은 "공급망 붕괴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일련의 조치가 필요로 할 것"이라면서 "최근의 상황은 한 국가만 독자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서로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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