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CNBC에 출연해 의약품 공급망을 해외에서 국내로 이전하는 데 도움이 되는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은 의약품 공급망을 미국 본토로 더 많이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에 잘못된 처방을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의약품 공급망을 옮기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견은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할 뿐 아니라 미국 국민에게도 해로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의약품 주성분인 '활성 원료의약품(API)' 최대 생산국으로 전 세계 공급의 약 60%를 담당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미국의 API 제조공장 중 13%가 중국에 위치하고 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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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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