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코로나19 충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와 기관의 매수가 엇갈리며 등락하고 있다.

19일 코스피는 9시 18분 전거래일 대비 0.86포인트(0.05%) 하락한 1,590.34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제 활동 둔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포드와 GM 등 미국 자동차 기업들은 미국 내 공장 운영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전일에는 독일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유럽 지역 공장 운영을 중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필수 여행을 제외하고 캐나다와의 국경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 또한 24% 폭락하며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0.37달러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0% 폭락한 19,898.92에 장을 마감하며 2017년 2월 이후 처음으로 20,000선 아래서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1.30원 상승한 1,257.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39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97억원, 87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22%, 0.27%씩 하락했다.

네이버와 셀트리온은 2.74%, 1.59%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1.0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통신업종은 1.07%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36포인트(1.93%) 상승한 494.50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 급락은 신흥국 경제에 우려를 자극할 수 있어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며 "다만, 글로벌 경기 우려가 전일 국내 증시에 이미 일부 영향을 줬고, 미 증시도 마감 전 낙폭을 축소한 점을 고려해 오늘 국내 증시는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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