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정부가 발표한 비상금융조치와 관련한 후속 논의를 위해 시중은행장과 머리를 맞댄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 위원장과 윤 원장은 20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시중은행장과 간담회를 한다. 신한·KB국민·우리·하나은행 등 주요 8개 은행장이 대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50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비상금융조치와 관련한 후속 조치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비상경제회의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도산 위험을 막고 금융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우선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경영자금 신규 지원이 12조원 규모로 확대되고, 취급기관이 시중은행으로 확대된다. 긴급경영자금은 연 1.5% 수준의 초저금리로 공급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5조5천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지원도 시행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금 만기 연장은 사상 처음으로 제2금융권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이들의 대출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전 금융권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금 이자 납부도 유예하기로 했다. 이 밖에 3조원 재원을 기반으로 한 영세 소상공인 전액보증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연 매출 1억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최대 5천만원까지 대출금 전액을 보증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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