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이경재 오리온 대표는 "신규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수익성 중심의 경영 효율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9일 용산구 백범로 오리온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올해도 제품력 강화와 신사업 확대를 지속하고 수익 및 효율 중심 경영을 체질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중국법인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한 위기를 기회 삼아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올 2월 중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고, 매출은 53.2% 증가한 507억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중국법인은 파이, 스낵 등 기존 제품을 강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김스낵과 오리온 제주용암수 등 신성장 동력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생감자 스낵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성공적으로 진입한 쌀과자 및 양산빵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러시아에서는 초코파이 라인업 확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나감과 동시에 비스킷, 김스낵 등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서 다(多) 제품군 체제의 원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국내법인은 글로벌 연구소의 연구개발(R&D)본부 기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는 질 좋은 제품을 계속해서 출시하고, 신규사업을 본격화하여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면서 "특히 제주용암수를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윤리 경영 실천을 생활화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전 법인이 업무와 연계한 윤리 경영 가치를 정립할 것"이라며 "친환경 경영 및 동반성장 경영을 더 심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다. 임기는 3년이다.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및 오리온 부회장도 임기 3년의 사내이사에 재선임 됐으며, 이욱 순천향대 교수는 사외이사에 신규선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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