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9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2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6.19포인트(1.33%) 하락한 2,692.57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13.72포인트(0.82%) 내린 1,664.53에 움직였다.

간밤 뉴욕증시가 폭락한 여파로 중국증시 투자심리가 빠르게 냉각됐다.

전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6.30% 폭락하면서 2017년 2월 이후 처음으로 20,000선 아래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5.18%, 4.70% 추락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거래가 15분간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도 또 발동됐다.

최근 2주 사이 네 번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 공포가 주가를 짓눌렀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전일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만나 경제 안정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실업률이 최고 20%까지 치솟을 수 있음을 경고했다는 소식도 시장의 불안을 자극했다.

국제 유가가 약 18년 만에 최저로 추락한 점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 부문이 2% 넘게 밀리며 하락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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