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11조7천억원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안과 한국은행의 50bp(1bp=0.01%포인트) 수준의 기준금리 인하로는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에 많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9일 현안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전대미문의 형국을 보이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와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염병 확산 우려에 기업과 공장은 힘들고 가게에는 손님들이 끊겼다. 증시 또한 급락을 거듭하며 요동치고 있다"며 "전 세계가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독일 메르켈 총리의 '2차 대전 이후 가장 큰 도전', 문재인 대통령의 '미증유의 비상경제 시국' 표현을 소개하며 여야가 경제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에 힘을 모으자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미국도 대규모 재정부양책과 1인당 1천달러 현금 지급 등 특단의 대책에 나서고 있는 만큼 우리도 우리의 경제 실정에 맞는 신속한 후속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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