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국내 증시가 장중 낙폭을 9% 이상으로 확대한 가운데 일부 호재가 발생한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진단키트와 미디어 제작 대표 기업들이 증시 폭락에도 강세를 유지했다.

지난 17일 청와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진단키트 5만1천개를 아랍에미리트(UAE)에 긴급 수출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진단키트의 첫 수출 사례가 나오면서 텔콘RF제약과 엑세스바이오 등 진단키트 관련주가 상승했다.

텔콘RF제약은 오후 1시 52분 현재 전일대비 6.46% 오른 3천700원에 거래됐다.

엑세스바이오 거래가는 3.97% 오른 3천795이다.

코로나19에 VOD 수요와 콘텐츠 수출 증가로 영업이익 개선이 전망되는 미디어 제작 대표 기업들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 시각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은 3.66% 오른 7만6천400원에, 판타지오는 6.00% 상승한 584원에 거래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업 개별 이슈에 수성과 이테크건설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수성은 '적정 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장중 상한가 도달 후 전일보다 21.00% 오른 1,210원에 거래됐다.

지난 2018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지만 전일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받으면서 관련 악재가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수성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억원 늘어난 227억원이었다.

영업손실 규모는 30억원에서 7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이테크건설은 분할 및 합병 이슈에 29.97% 오른 4만8천350원에 거래됐다.

이테크건설 투자부문과 삼광글라스의 투자부문, 군장에너지 3사가 합병을 결정했다.

이번 합병으로 이테크건설이 건설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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