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를 대량으로 매도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주식 투자자별 매매상위 TOP 10(화면번호 3336)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 순매도 순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SDI 순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삼성전자 2천643억원, SK하이닉스 679억원, LG화학 647억원, 삼성SDI 515억원 규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일 반도체 지수가 폭락하고, 테슬라 공장 가동 중단 소식이 나오면서 해당 종목들에 대한 낙폭이 거셌다.

연합인포맥스 반도체 시세 통합화면(화면번호 6536)에 따르면 전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9.79% 하락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반도체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TSMC 등 반도체가 대표 종목인 대만 가권지수도 이날 5.83% 급락했다.

닛케이225지수와 상해종합지수는 1.04%, 0.94% 하락하는 데 그쳤다.

전기차의 대표 기업인 테슬라도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따라 3주간 미국 내 공장이 가동 중단될 것이란 소식도 나타났다.

미 샌프란시스코 앨러미다 카운티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당국이 정한 필수 사업장에 해당하지 않아 최소한의 기초적 업무만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5.81%, 5.61%씩 하락했다.

2차전지 대표 업종인 LG화학과 삼성SDI는 17.86%, 17.38%씩 급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9% 하락한 1,457.64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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