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지난 몇주 새 예년의 30% 이상으로 회복..中 국내선 운항 절반 재개"

1분기 매출은 반토막 예상.."재정 여력 있어 코로나 충격 견딘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시총 기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은 최근 몇주 사이 중국 국내 여행 예약 회복세가 완연하다고 밝혔다.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한 바로는 트릿닷컴의 제인 쑨제 최고경영자(CEO)는 분기 실적 공개 후 콘퍼런스 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지난 1월 말 이후 트립닷컴을 통한 여행 예약이 한해 전보다 20%가량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이로 인해 올 1분기 매출이 한 해 전보다 45~5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인 쑨제는 그러나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이 통제되는 것으로 관측되면서 지난 몇주 사이 국내 여행 예약이 예년 수준의 30% 이상으로 회복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국내선 항공 운항도 절반 이상 재개됐다면서, 이 와중에 항공 운임도 다시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상 수준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고 덧붙였다.

SCMP는 트립닷컴이 올해 들어 지난 1월 20일까지는 예약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음을 상기시켰다.

제인 쑨제는 회사가 재정적 여력이 있다면서, 따라서 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립닷컴은 지난해 수익이 70억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5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SCMP가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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