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이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센터장은 2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 이후) 어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이 30원 넘게 떨어지는 등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일 한국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에 환율 급등의 영향도 있었다"며 통화스와프 체결이 이날 주식시장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다만, "우리나라의 외화보유고 대비 통화스와프 규모가 큰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며 "아직 불확실성 국면이 마무리됐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전일 오후 10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600억달러 상당의 양자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기간은 최소 6개월이다.

통화스와프 거래란 양 국가가 계약 환율에 따라 자국 통화를 상대방의 통화와 교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고 나서 최초 계약 때 정한 환율에 따라 원금을 재교환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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