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과 미국 간 통화스와프 계약으로 국내 증시 패닉 공포감이 어느 정도 진정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변준호 센터장은 2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이번주 들어 신흥국 증시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상황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이 원화 가치 추가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원화와 채권, 주식 등 금융 시장 대부분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공포 심리를 누그러뜨리는 이벤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은 한국을 포함한 9개 국가와 통화스와프라는 글로벌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한국은행은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 센터장은 "한미 통화스와프를 통한 달러-원 환율 안정과 함께 정부가 증권 및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며 "위험자산뿐 아니라 안전자산에서도 외국인 이탈이 많은 상황에서 외환과 채권 안정화 정책이 발표되며 주식 시장 투자 심리도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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