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20일 "올해 주류시장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지난해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맥주 종량세 도입과 국세청 고시에 따른 영업환경의 변화, 경쟁사의 잇따른 신제품 출시 등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작은 성과에 자만하지 않겠다"며 "혁신과 도전 정신으로 무장해 어떠한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주류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테라와 진로 등 신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7년 만에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맥주 소매시장에서 하이트진로 점유율은 30.8%로 전년 대비 3.9%포인트 증가했다.

경쟁사인 오비맥주의 점유율은 49.5%에서 48.9%로 낮아졌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김인규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고, 이구연 전 하이트맥주 상무가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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