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온트루잔트의 대용량 버전인 420mg 제품의 판매를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온트루잔트는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초기 및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치료제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미국에서 지난해 1월 150mg 용량 제품으로 최초 판매 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후 의사, 환자 등의 다양한 처방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용량 제품 허가를 추진해 왔다.

유럽 시장에서는 온트루잔트를 2018년 3월 출시했으며, 150mg과 더불어 420mg 용량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에 앞서 지난해 허셉틴 개발사인 제넨테크와 진행 중이던 특허 분쟁에 합의하며 제품 출시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마케팅 파트너사 머크와 온트루잔트의 미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대용량 제품 승인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시장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 마케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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