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은행 25bp 금리인하…2016년 9월 이후 처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ING는 대만 중앙은행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만큼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내리진 않았지만 대만달러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 중앙은행은 19일 기준금리를 기존 1.375%에서 1.125%로 25b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금리 인하는 2016년 6월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리먼 사태 당시 레벨인 1.25%보다도 낮다.

중앙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을 억누르기 위해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ING는 "미국 국채로의 도피와 대만 주식시장 자금 유출로 대만달러가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잦아들지 않는 한 안전자산으로의 도피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ING는 올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각 분기말 달러-대만달러 전망치를 30.5대만달러, 31대만달러, 30.50대만달러, 30대만달러로 제시했다.

20일 오후 1시 28분 현재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310대만달러(0.43%) 내린 30.3270대만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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