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3월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이던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엔에프씨가 상장을 철회했다.

엔에프씨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상장을 목표로 모든 공모 절차를 성실하게 이행했으나,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투자자들이 기업 가치 평가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약 2일 차였던 전일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시 8% 넘게 폭락하는 등 투자 불안 심리가 직접 반영돼 청약 납입이 취소되기도 했다.

이에 엔에프씨는 기업 가치 재평가와 투자자 보호 측면 등 상장 이후 상황을 고려해 대표 주관회사와 협의 후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엔에프씨에 관심 가져주신 투자자분들께 철회 소식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기업의 펀더멘털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꾸준히 시장 상황을 주시해 안정화 시점에 맞춰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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