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찰스슈왑이 임원급 이하 직원들에게 1천달러(약 129만원)의 일회성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로 인한 혼란과 충격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계약직 직원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찰스슈왑은 IT기업들이 최근 비슷한 대응에 나서면서 이를 따라간 것이다.

찰스슈왑은 또 19일부터 비필수업무 담당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찰스슈왑의 직원은 19만7천명이다.

찰스슈왑 대변인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직원들을 돌보고 고객들에게 서비스하는 두 가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쉬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네트워크 운영과 사이버보안, 트레이딩, 콜센터와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이들은 계속 사무실에서 업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17일 직원들에게 1천달러 보너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선미 기자)



◇ 테슬라, 주가 조정 많이 받았다…'보유' 의견 나와

테슬라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며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라는 투자 의견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한 단계 높인 '보유'로 상향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한 달 전에는 900달러를 테스트했지만, 지금은 400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BOA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밸류에이션을 근거로 투자 의견을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70달러에서 500달러로 높였다.

이들은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의 선구자라면서도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테슬라가 규모 면에서 성장하는 것은 맞지만, 전기차 시장이 무제한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아니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작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과도한 낙관을 경계했다.

CFRA의 가렛 넬슨 애널리스트도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이번 주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했다.

넬슨도 "테슬라의 주가가 지난달 고점에서 50% 이상 하락해 우리의 목표가에 도달했다"며 "위험/보상 측면에서 전보다 더 균형이 잡힌 것으로 보여 투자 의견을 보유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 테슬라는 모델Y 차량을 처음으로 인도했다고 발표했으나 미국 내 공장이 지역 당국의 명령으로 3주간 가동이 중단될 위치에 처한 바 있다. (윤영숙 기자)



◇ 코로나 난기류 휩쓸린 보잉, '퍼펙트스톰'에 주가 60%↓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퍼펙트 스톰에 휘말려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보잉 주가는 이날 18% 추가 하락해 이번 달 들어 60%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종목 중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마크 테퍼 스트래티직 웰스 파트너스 대표는 "좋은 뉴스가 전혀 없다, 보잉은 매수를 시도하거나 어디쯤이 바닥이라고 말할 수 있는 종목이 아니다"라며 "보잉은 퍼펙트 스톰을 맞았고, 완전히 자유 낙하하고 있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예견했다.

테퍼 대표는 "무엇보다 보잉의 구제금융 요청으로 투자자 신뢰가 꺾였다"며 "보잉은 737맥스 기종 이륙 금지로 이미 고통을 겪고 있었는데, 항공사들이 (코로나19로) 비행기를 띄우지 않거나 파산 직전이라 생산이 현저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나마 버팀목이었던 대차대조표도 잠식됐고, 현금 흐름도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테퍼 대표는 "현재 경제에 대해 가지고 있는 모든 의문점을 고려하면 지금은 떨어지는 칼날을 움켜쥐려고 할 때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서영태 기자)



◇ '월가 전설' 샌디 웨일 "CEO들, 어려울 때 자사주 매입 나서야"

미국 '월가의 전설' 샌디 웨일 전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미국 기업 수뇌부에게 기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싶으면 자사주를 매입하라고 조언했다.

웨일은 18일(현지시각)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업 CEO와 산업 리더들이 실제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CEO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말보다 훨씬 크게 들린다"며 "CEO는 어려울 때 많은 자사주를 매입함으로써 좋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고 나는 모든 미국 기업들로부터 이 같은 메시지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웨일은 일부 기업 경영진은 다가오는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주식을 함부로 매매할 수 없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갔을 것이라며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 그런 제도를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선 누군가는 SEC에 그런 규제를 유예할 수 있게 권한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웨일은 1990년대 말 씨티그룹 CEO로 일하며 각종 은행 규제를 풀도록 주도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과정에서 씨티그룹은 거대 금융기관으로 발돋움했다. (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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