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패닉이 안정되며 주가가 상승하자 1,240원대로 진입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1.70원 급락한 1,244.00원에 거래됐다.

전일까지만 해도 달러 자금 시장 경색에 대한 우려에 롱플레이가 쏟아졌으나 하루 만에 이에 대한 롱스톱이 나오면서 급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600억 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안도감이 꾸준히 반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 상승, 스와프포인트 반등으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무려 45.40원 급락한 1,240.3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1,500선을 회복했고 달러 조달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 반영됐다.

또 패닉으로 흐르면서 급등하던 엔-원 재정환율도 낙폭을 키우면서 1,13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점차 분기말에 접어들면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나오고 있어 달러 매도 압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의 외환딜러는 "최근 달러-원 변동성이 너무 심해서 어제는 달러 조달이 안 될 수 있다는 패닉에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롱포지션을 쌓은 곳들이 있는데 손절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또 분기말이라 급한 달러 조달 외에 실수요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724엔 하락한 109.98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583달러 오른 1.0748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0.3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5.0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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