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충격에도 공모가 상단으로 22억 홍콩달러 차입

공동 창업자 CEO "개인 투자자들, 근 300배 청약" 강조

"많은 기관 투자자도 청약"..구체적 수치에는 함구

"인체 임상 단계 신약 9개..3개 타입 백혈병약, 2상 시험 완료"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암 치료 전문 제약사 인노케어 파마가 코로나19 충격 와중에 강행한 홍콩 기업 공개(IPO)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실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전한 바로는 베이징에 거점을 둔 인노케어 파마는 공모가 상단으로 홍콩 증시에서 22억 홍콩달러(약 3천519억 원)를 차입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74억8천만 주 공모에 무려 298.75배에 달하는 청약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 투자자들도 "매우 높은 수준으로 과다 청약"한 것으로 인노케어 파마가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인노케어 파마 공동 창업자인 자스민 추이지쑹 최고경영자(CEO)는 SCMP 회견에서 "IPO에 전 세계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 "많은 기관 투자자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기관 투자자에는 몇몇 기초 투자자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인노케어 파마가 홍콩 증시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기초 투자자들은 IPO 시점으로부터 6개월 락업(자진 보호 예수) 조건으로 8.18~8.95 홍콩달러에 12억8천만 홍콩달러 어치를 매입하기로 약정했다.

SCMP는 인노케어 파마가 인체 임상 시험에 들어간 9개 신약을 갖고 있다면서, 3개타입의 백혈병 치료제는 2상 시험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만성림프구성 백혈병과 전 세계적으로 약 90%가 해당하는 비호지킨림프종이 속하는 외투 세포 림프종 등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인노케어 파마가 현재 당국들로부터 마케팅 승인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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