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KT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했던 신입사원 정기 공개 채용을 창립 38년만에 전격 폐지한다.

대신 6주 간의 인턴 기간을 거쳐 정직원 전환 여부를 결정하는 수시 인턴 채용제를 도입한다.

KT 관계자는 20일 "올해부터 정기 공채를 없애는 대신, 사업부별로 수시 채용을 도입한다"며 "구체적인 일정과 분야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추이를 본 뒤, 조만간 세부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KT는 매년 봄, 가을 정기 공채를 통해 각각 3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해왔다.

이 같은 채용제도의 변화는 기수 문화가 강한내부 인사 구조를 깨고 좀 더 혁신적인 분위기와 문화를 지향하려는 구현모 차기 최고경영자(CEO)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이다.

구 CEO 내정자는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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