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한국과 미국의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에 달러 경색에 대한 시장 불안 심리가 해소되며 급등했다.

2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12.00원 상승한 마이너스(-) 15.00원, 6개월물도 6.00원 오른 -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2.60원 오른 -5.40원, 1개월물은 1.10원 오른 -1.90원을 나타냈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영향으로 달러 유동성 경색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에 시장 투자심리가 안정된 영향을 받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오전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되면 곧바로 달러를 공급하겠다며 신속한 대응을 약속한 만큼 시장 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초단기물도 스와프포인트가 개선됐지만, 여전히 유동성 이슈가 남아있는 모습이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전일보다 0.02원 상승한 -0.06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25원 오른 -0.05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통화스와프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비드가 위로 올라왔다"며 "역외 비드도 간간이 보이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스와프의 영향으로 실제 시장에 유동성이 좋아지면 스와프포인트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아직 초단기물이 개선된 모습이 아니고 글로벌 리스크오프 분위기와 분기말 이슈도 살펴야 할 듯하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5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