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7천500억유로 규모의 긴급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꺼내 든 것은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방어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라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레이팅스가 평가했다.

2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당초 코로나19가 유럽에 확산되기 전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총 국채 발행량이 9천645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코로나 창궐로 유로존 경제 전망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정부 보증채 발행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S&P는 내다봤다.

S&P는 "ECB가 마련한 긴급 자산매입 프로그램은 유로존 정부가 추가로 발행하는 채권을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에 적절히 흡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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