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고(故)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9주기를 맞아 범현대가(家)가 한 자리에 모였다.

현대가 가족들은 정 명예회장의 19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7시께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

이날 제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정 명예회장의 막내 아들인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이 고인을 기리기 위해 이날 오후 6시 12분께 가장 먼저 청운동 자택을 찾았다.

이후 정 명예회장의 조카인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도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6시 44분께 도착했다.

이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과 정몽선 성우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도 얼굴을 비췄다.

다만,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몽규 HDC 회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 등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현대가는 지난해 8월 16일 정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12주기 제사 이후 약 7개월 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기일인 21일에는 범현대가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있는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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