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을 방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로 75bp 인하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노르웨이 사상 최저 금리다.
중앙은행은 지난주 임시 통화정책·금융안정 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00%까지 50bp 내린 바 있다.
중앙은행은 지난주 금리 인하 이후에도 노르웨이 경제가 계속 악화했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밝혔다.
서구 유럽의 최대 산유국인 노르웨이는 국제 유가가 20달러 선까지 폭락하면서 경제적 충격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7일 노르웨이 노동부는 일주일 만에 실업자가 두 배 넘게 증가하며 실업률이 5.3%까지 뛰었다고 밝혔다. 지난 1990년대 초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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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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