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웨스트유니온의 조지 베시 환율 전략가가 파운드화 환율이 달러 대비 1.10~1.05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베시 전략가는 "환율은 1980년대 봤던 1.10~1.05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면서 "우려되는 부분은 금융위기 때 파운드-달러 환율이 3개 분기 안에 30% 떨어졌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베시 전략가는 "이번 분기 파운드화는 13.5% 하락했지만 이러한 트렌드가 계속된다면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세계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경기침체에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파운드화는 매력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베시 전략가는 "취약한 영국 경제와 영국의 막대한 경상 수지 적자, 그리고 영국이 유럽연합(EU)과 헷갈리는 무역 협상을 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전에도 파운드화에 대한 수요는 낮았었다"고 지적했다.

베시 전략가는 "지난 2월 말부터 파운드화가 가파른 하락을 나타낸 것은 파운드화를 둘러싼 심리가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1751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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