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의 지난 2월 기존주택판매가 큰 폭 증가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20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보다 6.5% 증가한 577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최근 13년 동안 가장 높은 월간 증가율이다.

기존주택판매는 지난 1월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다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전망 집계치 0.7% 늘어난 550만 채보다 양호했다.

2월 기존주택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7.2% 증가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이번 수치는 긍정적인 주택시장의 궤적을 나타냈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매수세는 의심할 여지 없이 둔화할 것"이라며 "팬데믹의 단기 영향이 향후 매매에 어떤 영향을 줄지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월 기존주택 재고는 3.1개월 치로, 전달과 같았다. NAR은 주택 재고 수준이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6개월 치를 나타냈다.

부족한 재고로 인해 주택가격의 상승세는 지속했다.

2월 기존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지난해 2월 대비 8.0% 상승한 27만100달러를 나타냈다. 96개월 연속 작년 동기 대비 가격 상승을 나타냈다. 중간 판매가격은 물가가 반영되지 않는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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