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야기할 경기 침체 공포로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들은 다만 각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조치로 신용시장에서의 자금 경색 현상은 다소 완화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JJ키나한 수석 시장 전략가는 "변동성이 소멸할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면서 "우리가 보기 원하는 것은 시장이 범위 안에서 움직이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로서는 시장 움직임이 너무 크기 때문에 지지나 저항에 대해 아무도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ING의 로버트 카넬 이코노미스트는 "조금의 랠리가 나온 날에는 하루밖에 유지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실질적 문제인 바이러스가 아직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프린시플 글로벌 인베스터의 시마 샤 수석 경제학자는 "겉보기에는 다소 조용해진 것 같다"면서 "중앙은행들이 한 주간 내놓은 모든 조치가 시스템에 투입돼 유동성이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인베스코의 폴 잭슨 이사는 "채권시장 압력은 연준의 대규모 채권매입 프로그램과 영란은행,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으로 완화됐다"면서 "정부의 다른 노력과 합쳐져 투자자들에게 현재 경제 타격이 크지만, 최소화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했다"고 말했다.

이트레이드의 마이크 로웬가트 상무이사는 "투자자들이 매도세 가운데서 기회를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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