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2008년 금융위기 넘어설 수 있다"
현대硏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2008년 금융위기 넘어설 수 있다"
  • 임하람 기자
  • 승인 2020.03.22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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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금융시장 변동성 역대 두 번째 수준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역대 두 번째 수준이라고 현대경제연구원이 분석했다.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 등의 혼란이 빚어지면서 현재 금융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질 경우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2008년 금융위기를 넘어서 역대 가장 큰 수준으로 증폭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22일 현대경제연구원은 경제 주평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비교'를 발표하고 이 같은 분석을 전했다.

연구원은 현재 금융시장을 과거 러시아 모라토리엄 및 동아시아 외환위기, IT 버블 붕괴,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와 비교했을 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변동성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주식 시장의 경우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주가지수 변동성은 2008년 금융위기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을 냈다.

외환 시장에서는 신흥국 통화가치와 미국 달러화 가치는 주식 시장 내 금융 지표 대비 상대적으로 미약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위기가 진행되는 최근 2개월간의 신흥국 통화지수 및 미국 달러화의 변동률은 과거 4차례의 주요 경제 위기 발생 당시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연구원은 전했다.

달러-원 환율 변동성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가장 높았으며, 현재는 동아시아 외환위기 다음으로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장단기 스프레드는 축소되면서 일시적인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등 과거 주요 경제 위기와 비교해 금리 리스크가 확대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중국, 동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공포 지수'라고 알려진 VIX(Volatility Index, 변동성지수)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82.7p를 기록했다.

이는 1990년 이후 최고 수준이며, 극도의 불안감을 보이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한다.

한편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과 현재 채권 시장의 동향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향후의 경제 전망이 더 비관적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또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는 반면 국제 금 가격은 급락하면서 안전자산 가격 흐름이 상반되게 일어나는 현상은 이번 코로나19 위기가 가져올 경기 충격의 정도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현대경제연구원 홍준표 연구위원은 경제 주평에서 "아직 위기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변동성이 심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경제 주체들의 심리 안정을 확보하고 국내 금융 시장의 변동성 확대 및 글로벌 금융 불안 심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주요 경제 위기 당시의 주식, 외환, 채권시장 변동률, 출처: 현대경제연구원>

hr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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