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탈락 위기 장시 창주에 자산 넘기는 방식으로 상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집합 사이트 운영사 상하이 중옌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가 상하이 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 보도에 의하면 상하이 중옌은 지난 19일 장시 창주 바이오케미컬 인더스트리에 자산을 넘기는 방식으로 상하이 증시에 우회 상장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차이신은 이와 관련해 장시 창주가 경영 위기로 인한 구조 조정과 관련해 이달 초상하이 증시에서 거래가 정지됐음을 상기시켰다. 장시 창주는 신주 발행 등을 통해 상하이 중옌 자산을 넘겨받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설명됐다.

차이신은 상하이 중옌이 20일부터 상하이 증시에서 `장시 창주'란 티커 명으로 거래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차이신은 상하이 중옌이 지난 1년여 기업 공개(IPO)에 실패한 후 우회 상장으로 선회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중옌이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집합 사이트 판리닷컴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억4천만 명이 가입했으며, 월간 액티브 유저가 1천60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 중옌의 주요 수입원은 수수료로, 지난해 6억1천100만 위안 매출에 1억5천100만 위안의 순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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