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이 아시아 시장에서 5% 이상 하락 출발했다.

23일 오전 7시 8분 현재 WTI 4월물 가격은 뉴욕 마감가 대비 1.12달러(5.04%) 하락한 21.30달러에 거래됐다.

개장 초 WTI 가격은 20.96달러까지 밀려 전장보다 7.38% 하락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1.56달러(5.78%) 하락한 25.42달러 근처에서 거래됐다.

지난 2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4월물 가격은 10% 급락한 22.53달러에 마감한 바 있다.

오는 4월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이 증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우디와 러시아와의 갈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하고 있다.

사우디는 정부 부채 한도를 현행 국내총생산(GDP)의 30%에서 50%로 올릴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와 저유가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러시아도 대통령실이 사우디의 원유시장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해 양측의 갈등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가 주말 동안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글로벌 수요 충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WTI, 전자거래 개장 후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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