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23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급락 출발하며 하락 제한폭에 이르렀다.

이날 오전 7시 5분 현재 미국 E-미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선물은 뉴욕 전장 대비 5.00% 급락한 2,174.0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4.88% 밀린 6,628.75를 기록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뉴욕 시장이 개장하기 전 가격 변동폭이 5%로 제한된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일본 닛케이225 달러화 선물은 9.30% 급락한 15,750을 기록하고 있다.

주말 간 미국에서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여파가 더 악화하면서 투자심리가 또다시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6천명을 넘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다.

뉴욕의 빌 더블라지오 시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대공황 이후 국내적으로 가장 큰 위기가 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군대를 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4월은 3월보다 훨씬 나빠질 것이고 5월은 그것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4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코로나19로 미국 일자리가 500만개 이상 줄어들고 국내총생산(GDP)은 최대 1조5천억달러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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