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의 올해 2분기 실업률이 3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2일(현지시간) 더 힐 등 외신들에 따르면 불러드 총재는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19에 따른 팬데믹으로 미국 상당수 사업장이 폐쇄됨에 따라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분기에 50%가량 줄어들고, 실업률은 3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현재 실업률은 3.5%이다.

불러드 총재는 이러한 상황은 2조5천억달러가량의 소득을 줄일 것이라며 대규모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불러드 총재의 전망은 이전에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상원 의원들에 경고한 실업률 20%보다 더 암울한 수준이다.

불러드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공격적인 대응을 촉구하며 이 같은 조치들이 3분기 경제를 전환점으로, 4분기에는 반등세로 돌려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불러드 총재는 정부의 우선순위는 미국의 근로자와 기업을 돕는 것이 되어야 한다며 "바이러스로 인해 주요 산업을 잃는 것은 정말로 어리섞은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7시 4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